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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할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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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경수술이란 음경에서 귀두를 싸고 있는 표피를 제거하여 귀두가 노출되게 하는 시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든 남성의 약 25%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포경수술의 시행은 의학적인 측면만 보더라도 그 필요성에 대해서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많다. 또한 의학적인 이유 외에도 종교적, 문화적 혹은 부모의 선택 등 다양한 이유가 포경수술의 시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지역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과연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 본인들이나 그들의 부모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포경수술은 1950년대 이후 한국전쟁과 더불어 미국의 영향을 받아 광범위하게 시작되었다고 여겨지며, 현재 전 남성의 약 90%에서 시술이 행해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비슷한 문화권인 일본이나 중국 등과 비교해 보면 매우 높다. 이것은 의학적인 측면 외에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학상식과 사회적 통념, 그리고 일부 군중심리도 포경수술 시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순수하게 의학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포경수술은 꼭 필요한가? 일반적으로 포경수술을 시행하면 어느 정도에서 소아의 요로감염, 음경암, 성병, 여성의 자궁경부암 등의 발생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만약 신생아시기에 시행하게 되면 포경, 감돈포경, 귀두포피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 정도 장점만을 근거로 모든 남성에게서 포경수술의 일률적인 시행을 권고하기에는 불충분한 점이 있다. 또한 포경수술이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기는 하나 1∼2% 정도에서 통증, 출혈, 감염 및 음경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포경수술은 의학적으로 모든 남성에게서 무조건 해야되는 필수적인 수술은 아니다. 오히려 본인이나 보호자의 의견에 따라 시술여부를 결정 할 수 있는 선택적인 수술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포경수술은 의학적으로도 어느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올바른 시술법을 익힌 전문가에게 시술을 받는 경우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때문에 포경수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전문가에 의한 포경수술의 시행은 긍정적으로 고려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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