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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腦卒中, 中風, 뇌혈관 질환, Cerebrovascular disease, Stroke )

뇌졸중은 이렇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졸중은 다양한 증상 및 복잡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뇌에 영양공급을 하는 뇌혈관 및 경동맥, 추골동맥 등 혈관의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병을 통칭합니다.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이며, 단일 장기에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나타냅니다. 그러면, 먼저 뇌졸중이 잘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

• 치료 및 조절 가능한 인자 : 고혈압, 당뇨, 흡연, 심혈관 질환(부정맥, 특히 심방세동, 심장 판막증, 협심증 등), 고지혈증 및 고콜레스테롤증, 고호모시스테인증
• 조절이 어려운 인자 : 나이(고령, 60세 이상), 가족 중 뇌졸중환자 유무, 동맥경화증의 과거력, 이전에 뇌졸중을 앓았던 환자

뇌졸중의 증상

다양합니다. 뇌졸중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하며, 뇌의 어떤 부위에 문제가 생겼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한 증상

•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구역, 구토
• 의식저하
• 반신마비
• 사지 및 몸의 감각 저하
• 언어장애
• 시력장애
• 어지러움증
• 어떤 경우에는 정신이 멍하기도 하며,
•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 또한 이러한 증상이 수초내지 수분, 혹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의학용어로 일과성 허혈발작 (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이라고 하며, 이는 뇌졸중의 올 수 있다는 경고 증상이니 반드시 병원에 오셔서 진찰 및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뇌졸중의 경고 증상입니다. 만약 뇌혈관 협착을 가진 환자가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향후 1년 내에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약 20-3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충분한 검사를 받으셔야 됩니다.
• 착각하기 쉬운 뇌혈관질환의 증상
  시력저하, 시야감소, 안구돌출, 치매증상, 걸음걸이의 이상,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 등이 발생하면 저희 뇌졸중 센터로 오십시요.
• 기다리지 말고 의심되면, 119나 뇌졸중의 응급치료가 가능한 저희 대학병원으로 오십시요.

뇌졸중의 종류

• 허혈성 뇌졸중 (= 뇌경색,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발생하는 뇌졸중)
• 출혈성 뇌졸중 (= 뇌출혈,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
• 무증상의 뇌혈관 질환 (미파열 뇌동맥류, 경동맥 협착증, 기타)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요 질환

• 경동맥 협착증 (동맥경화증)
• 두개강내 혈관 협착증 (동맥경화증)
• 심장질환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 심장판막증)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요 질환

• 지주막하 출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함)
• 자발성(고혈압성) 뇌내 출혈
• 뇌동정맥 기형의 파열
• 모야모야병의 출혈

일차예방이 가능한 뇌졸중을 일으키는 흔한 뇌혈관 질환

일차 예방이란?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그 원인이 되는 질환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을 말하며, 뇌졸중의 위험인자 즉, 고혈압, 당뇨, 흡연, 심혈관 질환(부정맥, 특히 심방세동, 심장 판막증, 협심증 등), 고지혈증 및 고콜레스테롤증, 고호모시스테인증 등을 약물, 운동 및 식이요법 등으로 관리를 하는 것을 말하며, 특히 아래와 같은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미리 적극적인 치료를 합니다.

미파열 뇌동맥류

통계에 따르면, 미파열 뇌동맥류는 전 인구의 약 1-9%(부검 예에 따르면)에 이른다고 합니다. 만약에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미파열 뇌동맥류가 파열이(터진) 된다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본원에서는 이러한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서, 미파열 뇌동맥류에 대한 혈관내 코일 색전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무증상의 경동맥 협착증

고혈압, 당뇨 등을 가진 환자나, 고혈압성 뇌출혈 환자들에서 뇌자기 공명영상촬영을 해보면, 증상이 없는 경동맥 협착증이 동반하게 되는데, 이 경우 만약 협착이 정도가 80% 이상이 된다면, 특히 경동맥 초음파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된다면, 향후 5년 내에 약 70%의 환자들이 신경학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뇌경색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자들에 대해 본원에서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로서 향후 뇌졸중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차 뇌졸중 예방 가능한 경우

이차 예방이라는 것은 이미 뇌졸중에 의한 신경학적인 장애가 나타난 환자에 대해, 재발을 막는 치료입니다.

뇌졸중의 원인이 아래와 같지 않다면, 대개는 약물로써 2차 예방을 하게 됩니다. 만약 뇌졸중의 원인이 다음과 같을 때에는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풍선 혈관 확장술 또는 스텐트 삽입술)을 하게 됩니다.

• 뇌졸중의 원인이 경동맥 협착증에 의한 경우
• 뇌졸중의 원인이 두개강내 혈관 협착증에 의한 경우

스텐트 삽입 시술 적응증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제공)

(가) 유증상의 70% 이상 경동맥 협착

(나) 유증상의 50-69% 정도의 경동맥 협착이면서 아래의 경우

1. 외과적 수술 접근이 어려운 부위의 협착
2. 수술치료의 고위험군 환자
   • 80세 이상 고령, 울혈성 심부전 (CHF)classⅢ/Ⅳ and/or left ventricular EF < 30%
   • 6주이내 개심술이 필요한 경우, 불안정성 협심증 (unstable angina) CCS classⅢ/Ⅳ
   • 반대측 후두신경마비 (contralateral laryngeal nerve palsy)
3. 기타
   • 혈관내 치료가 필요한 다발병소 (tandem lesion)
   • 혈관박리로 인한 혈류 감소 또는 협착
   • 섬유이형성증후군, 타카야수 동맥염 (Takayasu arteritis)로 인한 협착
   • 방사선치료로 인한 혈관협착
   • 경동맥 내막절제술 (carotid endaterectomy, CEA) 후 재협착
   • 혈관궤양이 관찰된 경우 (ulcerative plaque)

(다) 무증상의 80% 이상 경동맥 협착

(라) 기타(증상 또는 협착의 정도와 상관없이 시행 가능한 경우)

1. 반대측 경동맥의 폐색을 동반한 50%이상의 경동맥 협착
2. 가성동맥류 (Pseudoaneurysm)
3. 동정맥루 치료를 위해 다른 방법이 가능하지 않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