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

영양과잉과 운동부족에 의한 비만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하여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발생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인슐린의 절대적 결핍)과 2형 당뇨병(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의 상대적 결핍)으로 구분합니다. 1형,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당뇨병 종류에 따라 치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이나, 2형 당뇨병은 식사나 운동요법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우선 치료하고 이것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경구약제나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이 흔하게 동반되므로 이러한 질병을 동시에 관리하여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시력을 잃기도 하며, 당뇨병성 신증으로 콩팥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투석으로 콩팥기능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신경합병증에 의한 통증이나 소화불량, 변비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혈압 조절이 안되어 앉았다 일어날 때 저혈압이 발생하여 어지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병 때문에 발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궤양이 발생하여, 다리를 절단하기도 합니다.

협심증, 심근 경색, 뇌경색 등의 합병증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보다 2-4배 가량 증가합니다. 따라서 당뇨병과 이에 동반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을 철저히 관리하여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