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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

유행성 각결막염

여름철에 특히 잘 유행하는데 '아데노바이러스'라는 균에 의해 발병합니다.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전염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예방법으로 눈에 손을 대지 말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한쪽 눈에 발병하면 며칠 후 반대 쪽 눈에도 쉽게 옮기게 되며 발병 후 2-3주간은 눈이 심하게 불편하고 이 동안에는 전염성도 강합니다.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결막 뿐 아니라 각막에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 경우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대는 눈의 온도를 상승시켜 균을 더 잘 자라도록 하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므로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리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주목적 입니다. 환자가 있는 집이나 유행할 때는 눈에 손을 대지 말고 수건, 비누 등을 꼭 따로 써야 합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

엔테로바이러스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결막염으로 1969년 아폴로호가 달에 착륙할 당시 유행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전염성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각결막염보다 더 강합니다. 증상, 치료 및 예방은 유행성결막염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유행성결막염에 비해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으나 결막에 출혈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각막염으로 인한 시력장애도 잘 생기지 않습니다. 대개 2주 정도면 좋아지니 유행성결막염에 비해 빨리 호전되는 편입니다.

알러지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원인균 없이 어떤 유발물질에 의해 결막염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즉, 체질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풀, 동물 털 같은 것이 원인이 되어 면역체계 이상을 야기 시키고 이에 따른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눈이 갑자기 가렵고 눈물이 나며 충혈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과 결막이 많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눈곱이 나오기도 하며 결막 안쪽에 조그마한 돌기(유두)들이 많이 생깁니다.

세균성 결막염

비교적 흔한 안과 질환 중의 하나로 주로 박테리아에 의해 생기는 결막염입니다. 심하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적절한 안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원인균은 폐렴구균, 포도상 구균, 수막구균, 임균 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충혈, 통증, 눈물, 가려움과 같이 일반 결막염 증상과 비슷하지만 눈곱과 같은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막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해야 합니다.

익상편

익상편은 날개 모양으로 생겨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발생하는 원인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자외선, 바람, 먼지 등의 자극에 의해 생긴다고 합니다. 증상은 눈동자 쪽으로 삼각형 쐐기모양의 조직이 증식되어 각막으로 침범하고 난시를 유발시켜서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눈의 안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대부분 미용상의 문제로 수술로써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 익상편이 점점 자라서 검은 동자의 중간부분까지 침범하게 되면 급격한 시력의 저하가 발생하므로 이 이전에 수술을 해 주어야 합니다. 수술 후 재발이 문제가 되는데 특히 젊은 사람에게서 재발이 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