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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외선과 피부 노화
출처 :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피부과

내용

  • 햇빛 중의 자외선은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6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봄에는 겨울철보다 자외선이 더 강해지고 겨울철보다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므로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더 많아진다. 그러므로 피부는 일광화상과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 검버섯, 주름 등의 피부노화 현상이 촉진될 가능성이 많다.

    자외선 유발 피부질환들
    피부손상의 대표적인 것으로 자외선은 피부 내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에 손상을 준다. 즉, 피부의 광노화를 유발시킨다. 광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와는 다른 피부의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자외선은 일시적으로 피부에 홍반, 색소침착, 광과민 현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자외선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피부는 광노화와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광노화 현상으로 피부는 두꺼워지고, 수분이 증발되어 건조해지거나 거칠어지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상처 치유가 지연된다. 또한 주름이 깊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자반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피부암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흔히 생길 수 있는 종양으로는 광선 각화증, 각화극세포종, 일광 흑자,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 흑자 등이 있다.

    자외선 A와 B
    사람에게 피부의 광노화를 일으키는 햇빛의 작용인 스펙트럼은 자외선A와 자외선B로 나뉜다. 자외선B가 자외선A보다 1,000배정도 강하지만, 자외선A는 햇빛 중에 자외선B 보다 10배 내지 100배나 풍부하고, 진피 깊숙이 침투하며 활성산소를 생성하므로 피부의 광노화에 자외선B 만큼이나 크게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자외선B 뿐만 아니라 자외선A도 차단해 주어야만 햇빛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광노화의 원인
    광노화의 원인은 사람의 노화 원인이 명확하지 않듯이 그 원인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자외선이 염색체와 세포막 또는 세포 내외의 물질에 흡수되어 손상을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 광노화의 정도는 햇빛에 노출된 정도, 피부의 색깔, 일광손상에 대한 취약성과 복구능력의 차이로 인하여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흡연으로 인해서도 차이가 나타나며 남녀간에도 차이가 있다. 머리의 형태, 의복, 직업 등에 의해서도 차이가 난다.

    자외선 차단 방법들
    장기적이고 과도한 일광노출을 줄이는 것이 광노화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옷이나 모자, 양산 등을 이용하여 햇빛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도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광차단지수 (SPF) 수치가 15정도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충분하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의 SPF는 바르는 양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사람들이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SPF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SPF의 수치가 15보다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더라도 SPF 15정도의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또 한가지는 자외선 차단제의 SPF의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정도도 커지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으므로 바르는 양을 충분히 한다면 굳이 높은 SPF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는 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주 바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생활에서 쉬운 일이 아니므로 하루에 수 회를 바르기보다는 한번이라도 제대로 매일매일 바르는 것이 더 적절하리라 생각된다. 외출하기 15분에서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으나 반드시 그 시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 일광차단지수(SPF)란 자외선 차단제 도포시의 최소 홍반양을 도포하지 않았을 때의 최소 홍반양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더 건강하고 더 즐거우며 삶에 더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광노화를 예방하여 노년에도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며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산다면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