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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A 무통성 편도수술 (전동식 피막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미경이 엄마는 초등학교 2학년인 미경이 때문에 요즘 걱정이다. 최근 평소 감기를 달고 지내던 아이가 점점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고, 잘 때 코골이가 점점 심해졌다. 심지어 무호흡 증세까지 있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꾸벅꾸벅 졸고 수업에 집중을 못 한다는 선생님의 전화도 있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찾았는데, 코 뒤쪽과 목 사이에 있는 편도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져서 코로 들어가는 숨길을 방해하고 있다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을 권유받았다. 미경이 엄마는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수술 후 재발이나 부작용은 없는지 불안해 수술을 받게 하는 것이 망설여졌다.

하지만 지금은 수술을 받게 한 것이 너무 잘했다고 한다. 미경이 엄마는 “PITA라는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회복기간도 빠르고, 무엇보다도 통증이 적은 것 같았다”며 “미경이가 PITA로 수술받지 않은 옆 병상의 아저씨보다 훨씬 덜 아파하고, 수술 3일째부터 정상적으로 식사도 가능했다. 현재는 코골이 없이 고요하게 잠을 잘 자고 있다”고 말했다.

통증 적고, 회복 빠른 PITA

PITA(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라고 불리는 전동식 피막 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기존의 편도 절제술과 달리 편도의 피막을 제거하지 않고 편도조직만을 미세절제흡인기를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방법이다.

PITA는 수술 시 편도 피막을 보존하여 생리적인 드레싱 역할을 하게 되고 인두 근육을 보호하게 된다. 수술 후 통증 기간이 짧고, 기존 절제술보다 통증도 적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3일째부터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할 정도고 회복도 빠르다. 그리고 코골이 및 구강 호흡에 대한 치료 효과는 기존의 편도절제술과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

다만 편도 피막 내 남아있던 편도 조직이 수술 후 재발할 수 있어, 만성 편도염에 대한 수술로는 적합하지 않다.

소아들의 말썽꾸러기, 편도

편도란 목구멍 안쪽 인두점막 속에 발달한 림프조직체를 말한다. 그 위치에 따라 목 양쪽의 구개편도, 코 뒤쪽에 있는 인두편도(아데노이드), 혀 밑의 설편도, 그리고 이관편도 등이 있다. 생후 2~3세부터 발육을 시작하여 5~10세 때 최대로 성장하고, 사춘기부터는 점차 축소되어 완전히 퇴화하기도 한다.

편도의 기능에 대해서 과거에는 입, 코 등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병균을 막아내는 방어기능, 소화기능, 조혈기능, 내분비기능설 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별다른 주요기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편도 부위에는 각종 병균이 들끓는 서식처이기 때문에 감기 등의 질환에 걸리거나 과로 했을 때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이러한 염증이 반복되면 편도는 비대해지고 이것이 또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코골이 방치하면 얼굴 변형까지

편도염에 자주 걸리면 그 자체의 괴로움뿐 아니라 혈관을 통해 운반된 병균으로 인해 신장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심근염 등의 전신성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 또 반복되는 편도의 염증은 주위에 있는 기관에까지 염증을 일으킨다. 특히 소아에서는 이관 개구부의 인두편도(아데노이드)에 염증이 있을 때 염증이 이관을 통하여 중이강내로 들어가 잦은 중이염을 유발하거나, 비강 내에도 염증을 파급시켜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가는 귀가 먹었거나, 입으로 숨쉬기, 코먹은 소리, 편식, 이유없는 성적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어린이는 편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인두편도(아데노이드)가 커져 기계적 장애(막힘)가 생기면 코로 숨을 못쉬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밤에 심한 코골음과 간혹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입으로 계속 숨을 쉬게 되면 입천장이 좁고 높게 변해 윗니가 돌출되고 윗입술이 들리게 된다. 또 혀와 아래턱을 뒤쪽 아래로 당기는 힘이 작용해 아래턱 성장이 느려진다. 이런 일그러진 얼굴을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한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습관이 되면 항상 입을 벌리고 있고 안면근이 이완되는 아데노이드 얼굴이 된다.

급성염증이 1년에 6회 이상 또는 최근 2년간 1년에 3회 이상 반복되면 수술

편도제거 여부에 대한 판단은 편도기능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여 누구나 제거해 버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앞서 열거한 각종 질병과 치료가 잘 안되고 목감기만 앓으면 심하게 재발되는 경우는 편도를 절제함으로써 잦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급성염증이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1년에 6회 이상 또는 최근 2년간 1년에 3회 이상 반복되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두편도(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주위기관의 질환인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이 생기거나 심한 코골음과 호흡장애, 수면장애가 있으면 아데노이드를 제거하여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편도이상으로 인한 질환은 평생을 두고 괴로움을 받기 때문에 가능한 소아 때 시술하는 것이 좋다. 편도 절제술은 만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수술은 대개 어린이는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하며 수술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수술 후 약 2~3일 정도의 입원으로 충분하며 2주후면 완쾌된다.